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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상장 中기업 "공모가 회복 언제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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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신 여전…상승장서 소외
    15사 중 11사 공모가 밑돌아
    국내상장 中기업 "공모가 회복 언제쯤 …"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대부분이 공모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일부 기업의 회계 부정 등으로 발생한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15개 중국 기업 중 11개 기업이 지난 9일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화풍집단KDR은 1580원으로 공모가 5600원보다 71.79% 하락했다. 연합과기는 738원으로 공모가 2200원에 비해 66.45% 떨어졌다.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 중 차이나하오란 차이나그레이트 이스트아시아스포츠는 지난해 말보다도 하락했다. 올 들어 펼쳐진 상승장에서도 소외된 셈이다. 중국식품포장 중국원양자원 완리 등 3개 기업만이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일부 기업의 회계부정 의혹과 불성실 공시 등이 중국 기업 전반에 대한 불신을 낳았다는 지적이다.

    중국 섬유업체를 자회사로 둔 싱가포르 소재 지주회사인 중국고섬은 지난해 3월 회계 불투명 문제가 드러나 거래정지됐다. 중국원양자원은 허위공시 등의 사유로 수차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벌점과 제재금을 부과받고 거래정지 조치를 당했다.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고 내수 소비가 증가하면 국내 상장된 중국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하지만 이들도 중국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의견과 적정 주가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강문성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기업의 성장성이 높다는 것 이상의 구체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하기는 어렵다”며 “최근 중국 기업들이 합동 기업설명회(IR)를 갖는 등 시장과 소통에 나서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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