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정책특별보좌관(비상근)을 신설하고,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56)를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9일 발표했다.

백 내정자는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작년 12월 정책실장직에서 물러났다. 청와대를 떠난 지 석 달 만에 이 대통령을 다시 보좌한다.

이 대통령은 또 중소기업비서관에 김진형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53)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문화특별보좌관에는 방귀희 한국장애인문인협회 회장(55)이 내정됐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