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여성들의 선물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무엇을 살지 남성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날이다. 그렇다면 과연 화이트데이에는 어떠한 선물이 좋을까?

신세계센텀시티는 지난해 3월 8일부터 14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쥬얼리, 화장품, 언더웨어가 평균 이상의 매출신장세를 보이며 화이트데이 선물들 중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평소 여성들이 항상 구매하는 아이템들이 선물로도 최고인 셈이다.

패션아이템으로 새롭게 각광받고있는 언더웨어의 경우 25세에서 35세 사이의 고객비중이 50%를 넘을 정도로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대표적인 커플선물로 손꼽히는 시계, 귀고리, 목걸이, 커플링 등 쥬얼리는 30대가 가장 선호하는 상품으로, 화장품은 전 연령대에 걸쳐 두루 인기가 많은 상품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센텀시티는 2012년 화이트데이를 맞아 여심을 끌 기존의 인기상품과 함께, 단순히 사탕만이 아닌 실용성과 실속성을 가미한 선물 고르기에 고심인 고객들을 위해 이색상품을 제안했다.

먼저 애정을 과시하고 싶은 커플들에게는 커플티가 제격이다. 특히 신세계센텀시티는 캐릭터가 프린팅된 커플티를 제안한다. 2011년 말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프린팅 티셔츠의 강세에 힘입어 4층 `홀하우스`에서는 귀여운 원숭이가 그려진 폴프랭크, 그리고 스머프가 그려진 맨투맨과 후드 커플 티셔츠를 준비했다. 티셔츠 편집매장 `티위드`에서 빈티지한 느낌에 귀여운 프린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지카토 커플 맨투맨 티셔츠`를 커플이 구매할 경우 만원을 할인해주는 실속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8층 패션스트리트에 신규 입점해서 단숨에 매출상위권에 등극한 `팬콧`의 팝시리즈 맨투맨 티셔츠는 톡톡 튀는 컬러와 팝아트적인 캐릭터로 여자친구와 함께 트렌디한 커플룩을 연출하기에 좋다고 설명했다.새로운 캐릭터가 그려진 봄신상품도 준비됐다.

여자친구에게 과감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여자의 보이지 않는 미적 센스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패션언더웨어를 제안한다.캘빈클라인언더웨어`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여성세트를 구매시 10%를 할인해 줄 뿐만 아니라, 봄 신상 `BOLD`라인 출시 기념으로 구매고객께 물병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게스언더웨어`는 11년 상품을 30% 싸게 판매하며, 형광빛의 톡톡튀는 네온라인을 새롭게 출시해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엠포리오아르마니언더웨어`도 오는 14일까지 여성제품에 한해 특별 10%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마트기기가 최근 젊은 여성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증하며 새로운 위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4층 애플샵에서는 8일부터 아이패드2가 일제히 할인에 들어가며 스마트기기를 선물하는 쇼핑찬스를 제공한다. 이번 기간에 애플샵에서 아이패드2를 구매할 경우 아이패드를 구매할 때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액세서리 지원금 3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여성들에게 최고의 화이트데이 선물로 손꼽히는 주얼리 장르도 주목할만하다. 1층 주얼리매장에서는 `화이트데이 기프트 제안전`을 마련해, 대표 상품인 시계와 귀고리, 목걸이, 커플링을 준비했다.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와 폴스미스의 시계, 스와로브스키의 너츠, 제이에스티나의 보리스하트 귀고리, 골든듀의 트윙클스타 다이아 목걸이, 메트로시티와 스톤헨지의 커플링 등 여성고객이 좋아할 만한 대표상품들을 선보인다.

신세계센텀시티 홍정표 영업기획팀장은 “최근 실용성을 중시하는 여성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이번 화이트데이 선물을 고민하는 남성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화이트데이 선물 제안전을 준비했다” 면서 “이번 행사기간을 통해 이성에게 감동과 추억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