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걷기열풍’이 국토를 산책로로 바꿀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금정산 둘레길과 해운대 삼포길로 대표되는 여러 해안 산책로가 ‘걷기 열풍’을 이끌어 내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고객잡기에 나섰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걷기운동에 좋은 ‘워킹슈즈’와 ‘트레이닝복’ 등의 상품을 일찌감치 내놓고 ‘걷기 열풍’에 동참을 원하는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에는 바른 ‘걷기’를 통해 운동 중 관절 및 근육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전문 ‘워킹화’와 기능성소재를 사용한 트레이닝복 등 관련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워킹슈즈’는 편안함과 올바른 걷기자세를 유지해주는 상품이 인기다.실제 발모양에 맞춰 디자인해 발의 근육피로도를 20% 이상 줄여주는 트렉스타의 ‘네메시스’가 주목받고 있다.올바른 걷기자세인 ‘11자’ 보행을 유도하는 프로스펙스의 ‘W POWER’, 외피와 분리된 아웃솔로 자유롭고 편안한 움직임을 제공하는 스케쳐스의 ‘리브’, 무재봉 기법으로 착화감과 통풍성을 극대화한 르까프의 ‘감마런U, 충격흡수력과 통기성을 강화하고 패션성을 가미한 아식스의 ’G1‘이 눈에 띈다.

’트레이닝복‘은 일교차가 큰 봄 날씨 특성상 보온성과 쾌적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능성 상품이 인기다. 땀이 빨리 마르고 신축성이 좋아 ’걷기‘에 적당한 기능성 운동복인 나이키의 ’드라이핏‘ 트레이닝복과 아디다스의 ’클라이마‘ 트레이닝복이 그 것.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3월 한달간 다양한 스포츠행사를 진행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걷기열풍‘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라이벌전‘을 열어, 런닝화와 트레이닝복 이월상품을 최대 40% 할인판매한다.센텀시티점은 12일부터 18일까지 ’인기 스포츠 봄맞이 상품전‘을 통해 휠라, 헤드 등 인기 브랜드의 런닝화, 트레이닝복 이월상품을 30~40% 할인한다.

동래점도 13일부터 18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푸마/헤드 특집전‘을 통해 런닝화와 트레이닝복를 할인한다. ’푸마‘는 이월상품을 최대 80%나 할인판매할 예정. 광복점도 16일부터 20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해피워킹 페스티벌‘을 개최해 프로스펙스, 르까프의 워킹화를 30%~60% 할인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남승우 남성스포츠팀장은 “새해 다짐한 건강관리를 봄을 맞아 실천하려는 욕구가 강한 때 ”라며 “다양하고 질 좋은 스포츠용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