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이상 女공무원 10년 새 5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행정부 소속 2143명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의 수가 10년 새 5배 이상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2010년 말 기준으로 행정부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2143명으로 2000년 420명보다 5.1배 증가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직급별로 보면 5급은 315명에서 1700명으로, 4급은 88명에서 392명으로, 3급 이상은 17명에서 51명으로 각각 늘었다. 정부가 그동안 여성 공무원채용 목표제와 양성평등 채용제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데다 최근 들어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란 게 행안부의 분석이다.
지난해 외무고시에서 여성합격률은 60.0%로 10년 전보다 3배 정도 늘었다. 같은 기간 행정고시 행정·공안직은 22.5%에서 47.7%로, 여성 합격자가 적었던 기술직도 6.4%에서 22.1%로 크게 증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직렬에 따라 여성이 합격자의 과반수를 차지하기도 하면서 1996년 도입된 여성채용 목표제는 이후 양성평등 채용제로 바뀌었다”며 “일부 직렬에서는 남성이 양성평등 채용제의 혜택을 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성평등 채용제는 여성과 남성 어느 한 쪽이 30%보다 낮은 비율일 경우 최소한 30%까지 구성비율을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행정안전부는 2010년 말 기준으로 행정부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2143명으로 2000년 420명보다 5.1배 증가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직급별로 보면 5급은 315명에서 1700명으로, 4급은 88명에서 392명으로, 3급 이상은 17명에서 51명으로 각각 늘었다. 정부가 그동안 여성 공무원채용 목표제와 양성평등 채용제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데다 최근 들어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란 게 행안부의 분석이다.
지난해 외무고시에서 여성합격률은 60.0%로 10년 전보다 3배 정도 늘었다. 같은 기간 행정고시 행정·공안직은 22.5%에서 47.7%로, 여성 합격자가 적었던 기술직도 6.4%에서 22.1%로 크게 증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직렬에 따라 여성이 합격자의 과반수를 차지하기도 하면서 1996년 도입된 여성채용 목표제는 이후 양성평등 채용제로 바뀌었다”며 “일부 직렬에서는 남성이 양성평등 채용제의 혜택을 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성평등 채용제는 여성과 남성 어느 한 쪽이 30%보다 낮은 비율일 경우 최소한 30%까지 구성비율을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