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신텍 인수…산업용 보일러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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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34% 330억원에
한솔그룹이 산업용 보일러 설비 시장에 진출한다. 한솔그룹의 종합 플랜트 설비 계열사인 한솔이엠이(대표 박윤식)는 산업용 보일러 설비업체 신텍을 인수·합병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솔이엠이는 상장사인 신텍의 지분 34.17%(330만주)를 330억원에 인수했다.
2001년 2월 설립된 신텍은 화력발전 설비 플랜트의 핵심 설비인 중대형 보일러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국내 중견기업 중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회사다. 신텍은 특히 해외 영업에 강해 지난해 매출액 1500억원 중 해외 수주 비중이 75%에 이른다고 한솔 측은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이 회사에 대한 인수계약까지 체결했으나 중간에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면서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 깨끗이 해결되면서 한솔이엠이의 사업영역을 기존 환경 관련 엔지니어링과 플랜트 중심에서 발전설비 사업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신텍을 인수하게 됐다”며 “그룹은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앞으로 발전 보일러를 포함한 엔지니어링 설비사업 분야를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2001년 2월 설립된 신텍은 화력발전 설비 플랜트의 핵심 설비인 중대형 보일러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국내 중견기업 중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회사다. 신텍은 특히 해외 영업에 강해 지난해 매출액 1500억원 중 해외 수주 비중이 75%에 이른다고 한솔 측은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이 회사에 대한 인수계약까지 체결했으나 중간에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면서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 깨끗이 해결되면서 한솔이엠이의 사업영역을 기존 환경 관련 엔지니어링과 플랜트 중심에서 발전설비 사업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신텍을 인수하게 됐다”며 “그룹은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앞으로 발전 보일러를 포함한 엔지니어링 설비사업 분야를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