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6일 중국의 전국인민대표회의 개막에 따라 중국 내수 확대 및 건설 관련 주식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전년 대비 0.5%포인트 낮춘 7.5%로 제시했으나 중국이 실제로 7%대 경제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경착륙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며 "물가를 유지시키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을 국내 증시의 추세 전환 사유로까지 비약시킬 필요는 없다"라며 "중국 내수 확대 및 건설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조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계획을 참고할 때 중국 정부는 실질 임금 증가, 보장성 주택 추가 건설, 국민 복지를 위한 정부 지출 증가(노인 연금 적용 대상 확대, 의료 보험 확대) 등 내수 증진과 복지 확대에 대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정책 노선이 올해와 비교적 비슷했던 지난해의 경우도 중국 소비 관련주와 건설 관련주들의 수익률이 긍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