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6일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올해 중국 증설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영훈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의 에틸렌 생산랑이 전년 대비 43.7% 증가함에 따라 수입량은 같은 기간 2.2% 증가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며 "하지만 올해는 큰 규모의 나프타 분해시설(NCC) 증설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에틸렌 환산 기준 연평균 230만톤의 수요 증가 감안시 올해는 화학제품 수입량의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파라자일렌(PX), 부타디엔(BD) 강세 기조 지속에 이어 증설 없는 에틸렌글리콜(EG) 가격 상승세가 시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미국은 기조적인 에탄(ethane) 투입 증가로 Non Ethylene 계열의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NCC 업체에게 분명한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종목 중에서는 Q가 늘어나는 호남석유화학, LG화학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