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경영 자문위원에 헤르만 지몬
기업은행이 독일의 전략·마케팅 컨설팅회사인 지몬쿠허앤드파트너스의 헤르만 지몬 회장(사진)을 경영 자문위원으로 5일 위촉했다. ‘히든 챔피언’의 저자인 지몬 회장은 독일 경제가 강한 이유로 탄탄한 중소기업이 많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2010년과 2011년 독일어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학자로 선정된 바 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으로 지몬 회장을 초청해 위촉장을 전달했다. 기업은행은 향후 지몬 회장과 1년에 두 차례 직접 만나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정책과 경영전략 등에 대한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조 행장은 “지몬 회장의 자문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한국형 히든 챔피언을 육성하기 위해 ‘수출 강소기업 플러스 500’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