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총리가 대승을 거뒀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러시아 대선 잠정 개표 결과 여당 후보인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63% 이상의 득표를 얻었다. 푸틴 총리는 99.03%의 개표가 진행된 이날 오전(현지시간) 현재 63.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대 야당인 공산당 후보 겐나디 쥬가노프는 17.18%로 2위를 차지했다. 재벌 출신 무소속 후보 미하일 프로호로프가 7.78%,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후보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는 6.23%, 중도좌파 성향의 '정의 러시아당' 후보 세르게이 미로노프는 3.84%를 획득했다.

이는 여론조사 기관의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브치옴(VTSIOM)은 4일 투표가 끝난 뒤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푸틴 총리가 58.3%의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발표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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