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價 발목…상승폭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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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대
8일 선물옵션 만기일 변수
8일 선물옵션 만기일 변수
이번 주 주식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개선 등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이란 핵문제에서 비롯된 국제 유가 상승 위험성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진단이다. 오는 8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번 주 증시의 관전 포인트는 국제 유가 관련 이벤트에 있다. 지난 2일 치러진 이란 총선 결과 발표와 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이스라엘 정상회담 등에 따라 국제 유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이란 문제를 풀어갈 만한 해법이 제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란 총선 역시 보수파끼리의 대결인 만큼 정책의 근본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당분간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금융완화정책과 미국·중국의 경제 회복 기대라는 양대 유동성 장세 조건이 시장에서 충족되고 있어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국제 유가 상승이라는 복병이 있어 교착 국면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이번 주 증시의 관전 포인트는 국제 유가 관련 이벤트에 있다. 지난 2일 치러진 이란 총선 결과 발표와 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이스라엘 정상회담 등에 따라 국제 유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이란 문제를 풀어갈 만한 해법이 제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란 총선 역시 보수파끼리의 대결인 만큼 정책의 근본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당분간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금융완화정책과 미국·중국의 경제 회복 기대라는 양대 유동성 장세 조건이 시장에서 충족되고 있어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국제 유가 상승이라는 복병이 있어 교착 국면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