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기술적 분석상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 증가가 코스피지수 추가 상승의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유욱재 연구원은 "세계 투자가들의 심리는 긍정적이고, 심리상 회복국면을 넘어 활황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지수 역시 20일 이동평균선(2005)에서 반등한 데 비춰 투자심리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고, 이제 거래량 반등을 기대해 볼 수순"이라고 밝혔다.

코스피지수가 추세적인 상승 기조에 진입하려면 거래량 증가가 수반돼야 한다는 진단이다.

미국 펀드매니저서베이지수에 다르면 미 펀드매니저들의 투자심리는 지난해 10월초 0 이하로 하락,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됐으나 올해 1월 50선을 넘어선 후 최근 심리 호조 구간인 70선을 돌파했다고 유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대표적인 미국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가 지난해 하락 이후 주요 저항권역을 돌파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유럽 금융권도 자금흐름이 양호한 상황"이라며 "세계 투자심리는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