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일 롯데칠성에 대해 "주류 사업부 확대 모멘텀(상승동력)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혜승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주가는 연초 대비 시장 수익률을 22.9%포인트 밑돌며 업종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며 "맥주사업 직접 진출에 따른 불확실성, 부동산 개발 사업 지연, 음료 가격 인상 후 원복에 따른 실적 우려감 등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해 주가는 맥주사업 진출 기대감 등으로 시장 수익률을 71.4%포인트 웃돌았다는 것. 이 기간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시기 지연일 뿐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부동산 등 유휴 자산 유동화가 맥주사업 진출의 자금부담 경감 및 기업가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현 시점이 적절한 매수 타이밍으로 보인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