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거래시간 30분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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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높이자"…점심시간 줄여
홍콩증권거래소가 5일부터 주식 매매시간을 5시간에서 5시간30분으로 30분 연장한다. 기존 1시간30분이던 점심시간은 1시간으로 줄인다. 이에 따라 홍콩거래소의 매매시간은 오전 9시30분~낮 12시, 오후 1~4시로 조정된다.
현재 미국 영국 호주 한국 등의 증권거래소는 장중 휴식시간이 없으며 일본은 1시간, 중국은 1시간30분간 점심시간 휴식을 갖는다.
홍콩증권거래소 측은 “세계 유수의 증권거래소의 하루 매매시간은 6~8시간이나 된다”며 “홍콩 증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거래시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노동단체와 증권사 브로커들은 거래시간 연장에 반대하고 있다. 공련회 소속인 웅궉힝 의원은 “이번 조치는 일부 기관투자가와 대기업들을 위한 것”이라며 “거래소가 이를 강행한다면 브로커들의 시위가 격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브로커들은 지난달 29일에도 거래시간 연장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현재 미국 영국 호주 한국 등의 증권거래소는 장중 휴식시간이 없으며 일본은 1시간, 중국은 1시간30분간 점심시간 휴식을 갖는다.
홍콩증권거래소 측은 “세계 유수의 증권거래소의 하루 매매시간은 6~8시간이나 된다”며 “홍콩 증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거래시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노동단체와 증권사 브로커들은 거래시간 연장에 반대하고 있다. 공련회 소속인 웅궉힝 의원은 “이번 조치는 일부 기관투자가와 대기업들을 위한 것”이라며 “거래소가 이를 강행한다면 브로커들의 시위가 격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브로커들은 지난달 29일에도 거래시간 연장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