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5일 이상 130弗 가야 유류세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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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두바이유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도 (모든 계층에 대해) 일괄적으로 유류세 인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바이유가 배럴당 130달러를 5영업일 이상 넘으면 정부의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책)에 따라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조치에는 유류세 인하 검토와 차량 5부제 실시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러나 “유류세를 인하하더라도 선별적으로 하는 게 효과가 클 것”이라며 가격 일괄 인하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생계형으로 운전하는 서민들의 고통이 크다”며 “큰 차 타고 다니시는 분들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가 아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치솟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유류세 인하보다는 유통구조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알뜰주유소를 확대하는 종합대책을 이달 안에 내놓기로 했다. 이 방안에는 농협폴과 도로공사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하고, 알뜰주유소를 서울 등 핵심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대책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 공공부문은 유류를 공동구매하기로 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박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바이유가 배럴당 130달러를 5영업일 이상 넘으면 정부의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책)에 따라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조치에는 유류세 인하 검토와 차량 5부제 실시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러나 “유류세를 인하하더라도 선별적으로 하는 게 효과가 클 것”이라며 가격 일괄 인하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생계형으로 운전하는 서민들의 고통이 크다”며 “큰 차 타고 다니시는 분들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가 아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치솟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유류세 인하보다는 유통구조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알뜰주유소를 확대하는 종합대책을 이달 안에 내놓기로 했다. 이 방안에는 농협폴과 도로공사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하고, 알뜰주유소를 서울 등 핵심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대책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 공공부문은 유류를 공동구매하기로 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