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조석 제2차관은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국내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 마련과 우수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선도개발’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출범 10년을 맞아 이날 오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한 조 차관은 “앞으로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위한 정책의 혁신과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이어 “실질적인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내 국내기업과 외투 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투기업뿐만이 아닌 국내기업에 대한 세제지원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그는 또 “경제자유구역간 과당 경쟁 방지와 외국인 투자유치의 효율성을 위해 지역별 강점에 바탕을 둔 특화된 발전전략의 수립과 추진이 필요하다”며 “(경제자유구역)지구별로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 경제자유구역을 우선 개발하는 ‘선도개발’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송도국제도시를 둘러 본 조 차관은 지경부가 작년에 ‘일하기 좋은 기업’과 ‘세계 일류상품 수출 신장 우수기업’으로 선정한 송도지구내 산업용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인 ㈜코텍을 방문해 격려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