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000선 회복…반도체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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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하루만에 2000대를 회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3포인트(0.63%) 오른 2003.69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전에도 유럽 재정 우려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1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월보다 2.0% 상승한 97.0을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장을 출발,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장 후반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지수는 2000선에 안착했다.
기관은 10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225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체 프로그램도 660억원 매수 우위로 잠정집계됐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436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24억원이 들어왔다.
반면 외국인은 1040억원, 개인은 1633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강세가 우세했다.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통신업이 1% 이상 올랐다. 제조업, 건설업, 화학, 은행,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 음식료업, 의약품, 전기가스업, 의료정밀은 1~2% 떨어졌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주가가 뛰었다.
일본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에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삼성전자는 1.20%, 하이닉스는 6.80% 강세를 나타냈다. 하이닉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 1위를 기록하는 한편, 주가 급등에 시총 8위로 올라섰다. 최근 하이닉스를 인수한 SK텔레콤도 2.51% 동반 상승했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황령·해외 탈세 혐의 등으로 하이마트는 10.58% 떨어지며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비롯 38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0개 등 449개 종목은 미끄러졌으며 6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3포인트(0.63%) 오른 2003.69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전에도 유럽 재정 우려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1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월보다 2.0% 상승한 97.0을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장을 출발,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장 후반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지수는 2000선에 안착했다.
기관은 10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225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체 프로그램도 660억원 매수 우위로 잠정집계됐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436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24억원이 들어왔다.
반면 외국인은 1040억원, 개인은 1633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강세가 우세했다.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통신업이 1% 이상 올랐다. 제조업, 건설업, 화학, 은행,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 음식료업, 의약품, 전기가스업, 의료정밀은 1~2% 떨어졌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주가가 뛰었다.
일본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에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삼성전자는 1.20%, 하이닉스는 6.80% 강세를 나타냈다. 하이닉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 1위를 기록하는 한편, 주가 급등에 시총 8위로 올라섰다. 최근 하이닉스를 인수한 SK텔레콤도 2.51% 동반 상승했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황령·해외 탈세 혐의 등으로 하이마트는 10.58% 떨어지며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비롯 38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0개 등 449개 종목은 미끄러졌으며 6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