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아무리 올라도 소비량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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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 소비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휘발유 국내 소비량은 역대 1월 중 가장 많았습니다.
28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은 올해 1월 휘발유 내수 판매량이 582만3천배럴(bbl)로 지난해 동기의 541만2천배럴보다 7.59% 오르며 역대 1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올해 1월 5일부터 2월 27일까지 무려 53일 연속 오르며 ℓ당 2천원을 사상 처음으로 넘은 상태입니다.
27일 서울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80원 상승한 2천79.39원을 나타냈으며, 인천(2천89원), 경기(2천11.28원), 대전(2천4.46원), 제주(2천2.84원), 충남(2천1.07원) 등 지방 상당수의 휘발유 가격도 2천원을 웃돌았습니다.
이처럼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수입물량 중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가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두바이유 가격은 이란 핵 협상이 결렬되면서 지난 6일 3년 6개월 만에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으며 24일에는 121.5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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