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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의 고집적과 미세화가 생명인 반도체, LED·LCD 제품들을 출고 전 육안으로 이상 유무를 검사해야 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더욱이 2009년 이래 LED가 TV에 적용되면서 물량이 기존보다 10배 이상 급증한 상황이라면? 인텍플러스(대표 임쌍근, www.intekplus.com)는 우리의 이런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외관검사장비 전문 업체다.
공정이 미세화되고, 부품의 소형화와 더불어 생산속도가 빨라지면서 인력으로는 더 이상 한계에 이른 상황을 발 빠르게 신사업의 기회로 삼은 임쌍근 대표의 선구안으로 1995년 설립되어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될 만큼 성장을 거듭해왔다.

인텍플러스는 반도체 검사장비로 출발했지만, 단일사업 분야의 한계를 인식하고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발굴에도 성공했다. 인텍플러스의 핵심기술 4요소 즉, 3D기술·2D기술·고속카메라 영상획득 기술 및 실시간 처리 기술·핸들러 기술 덕분에 태양광분야와 LED 및 LCD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 특히 인텍플러스의 초고속 영상처리 관련기술은 교육과학기술부(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장영실상을 4회 수상했을 정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인텍플러스는 향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중심으로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는 플립칩(Flip Chip)과 AMOLED 등의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검사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미 관련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전체 매출의 7~8%를 지속적으로 R&D 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끊임없이 연구 활동에 매진하여 얻은 인텍플러스만의 독보적인 기술력 덕분이다. 이처럼 인텍플러스는 외관검사장비의 원천기술력을 확보한 덕분에 상황 대응력이 빠른 것이 최대 강점이다. 임쌍근 대표는 인텍플러스의 지속성장 비결로 ‘사람’을 손꼽았다. 인텍플러스의 전 직원들이 곧 최고의 자산이라는 것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