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추적] 하이마트 상장폐지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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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비리 혐의가 붉어지면서 하이마트에 대한 상장폐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상장폐지 가능성이 낮지만 잇따른 상장사들의 부정 의혹으로 투자자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지난해 6월 국내 주식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했던 하이마트가 8개월 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상장규정에 따라 대규모 법인은 자기자본 2.5% 이상의 횡령혐의에 대해 발생 단계부터 공시해야 합니다.
현재 검찰에서 1천억 원대 규모의 횡령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져 하이마트의 상장폐지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공시 결과 기준을 초과하는 횡령 혐의가 인정되면 즉시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됩니다.
단일순 한국거래소 공시팀장
"투자자보호를 위해 즉각적으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향후 그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지연공시로 상장폐지 논란을 빚었던 한화 사태와 달리 하이마트의 경우 압수수색 단계에서 횡령혐의가 알려진 만큼 검찰이 기소하기 전까지는 상장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화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지난해 두 회사의 실적이 비슷한데다 시가총액 역시 100위권 안팎에 위치해 차별을 두기 어렵다는 게 시장 판단입니다.
때문에 현재로선 하이마트 경영진의 횡령금액이 크더라도 한화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하이마트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당장 피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장 시작과 동시에 급락했던 하이마트 주가는 끝내 하한가로 마감했고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6만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이마트는 경영진의 횡령 혐의에 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에서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검찰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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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