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여성화장품 찾는 남성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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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성들이 여성화장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져 눈길을 끌고 있다. 피부와 외모 등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을 일컫는 ‘그루밍족’의 영향일까?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그루밍족의 욕구 총족을 위해 남성화장품의 기능성 라인등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화장품 구매고객 중 남성고객 비율이 16%(2009년)에서 18%(2011년)로 2%가량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남성구매객 수로 2만여명, 구매금액으로는 55억원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이 중 롯데 광복점의 비오템, 키엘매장의 경우 남성 고객의 매출 구성비가 동일 브랜드에 비해 30~40%까지 높게 차지했다.주로 무역회사, 금융권 등 오피스건물이 몰려있는 지역상권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남성이 여성화장품에까지 구매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백화점은 분석했다.
이처럼 기존 남성화장품의 강한 스킨향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건성피부, 민감성 피부를 가진 남성들이 적극적으로 여성화장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여성들 사이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아 입소문이 나있는 제품들이 그 대상이다.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라네즈 수면 슬리밍 팩,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록시땅 핸드크림, 아베다 헤어제품까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각 매장에서는 하루에 3~5개 가량, 한달 평균 70~100개 이상이 남성고객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이들은 직접 매장을 찾아 기본 피부관리법은 물론, 색조화장에 대한 상담도 받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까지 테스트 해 보는 등 적극적인데다 연령층도 다양해지고 있다.이 때문에 남성들의 피부관리나 화장품 사용에 대한 욕구가 한 층 더 높아지고 있으며, 기존 스킨.로션등 기본관리보다는 피부를 중심으로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드물게 헤어에서 눈, 입술까지 화장하는 남성도 늘고 있어 남성화장품 역시 여성화장품 못지않게 다양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남성들이 주로 찾는 여성화장품의 특징은 제품 사용감이 가볍고, 피부개선 효과가 뛰어나며 사용법이 스피드하고 편리하다는 점 때문으로 백화점은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비오템 매장 전예진 샵매니저는 “여성화장품은 남성화장품에 비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남성고객들은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제품에 대한 문의도 더 많다”며,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수분크림, 마스크 팩 등 보습력이 뛰어난 여성기능성화장품이 주로 잘 나가는 품목”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화장품 구매고객 중 남성고객 비율이 16%(2009년)에서 18%(2011년)로 2%가량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남성구매객 수로 2만여명, 구매금액으로는 55억원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이 중 롯데 광복점의 비오템, 키엘매장의 경우 남성 고객의 매출 구성비가 동일 브랜드에 비해 30~40%까지 높게 차지했다.주로 무역회사, 금융권 등 오피스건물이 몰려있는 지역상권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남성이 여성화장품에까지 구매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백화점은 분석했다.
이처럼 기존 남성화장품의 강한 스킨향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건성피부, 민감성 피부를 가진 남성들이 적극적으로 여성화장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여성들 사이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아 입소문이 나있는 제품들이 그 대상이다.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라네즈 수면 슬리밍 팩,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록시땅 핸드크림, 아베다 헤어제품까지,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각 매장에서는 하루에 3~5개 가량, 한달 평균 70~100개 이상이 남성고객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이들은 직접 매장을 찾아 기본 피부관리법은 물론, 색조화장에 대한 상담도 받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까지 테스트 해 보는 등 적극적인데다 연령층도 다양해지고 있다.이 때문에 남성들의 피부관리나 화장품 사용에 대한 욕구가 한 층 더 높아지고 있으며, 기존 스킨.로션등 기본관리보다는 피부를 중심으로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드물게 헤어에서 눈, 입술까지 화장하는 남성도 늘고 있어 남성화장품 역시 여성화장품 못지않게 다양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남성들이 주로 찾는 여성화장품의 특징은 제품 사용감이 가볍고, 피부개선 효과가 뛰어나며 사용법이 스피드하고 편리하다는 점 때문으로 백화점은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비오템 매장 전예진 샵매니저는 “여성화장품은 남성화장품에 비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남성고객들은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제품에 대한 문의도 더 많다”며,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수분크림, 마스크 팩 등 보습력이 뛰어난 여성기능성화장품이 주로 잘 나가는 품목”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