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 글로벌펀드 9주 만에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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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 세계 펀드 동향을 제공하는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주(2월16~22일) 한국 관련 4개 글로벌펀드에서는 3억79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작년 12월 셋째주 이후 9주 만에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다.
전 세계 신흥국에 투자하는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 9주 만에 1억54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인터내셔널펀드에서도 6억33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아시아펀드(일본 제외)에는 3억7500만달러, 퍼시픽펀드에도 33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글로벌펀드 자금 유입 감소와 함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주간 순매수 금액도 감소하고 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10조15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최근 2주 연속 주간 순매수 금액은 각각 6534억원, 7601억원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외국인은 순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중국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지난주 주간 순매수 상위에는 포스코(1061억원)를 포함해 두산인프라코어(596억원) LG화학(477억원) 현대중공업(315억원) 등이 포함됐다.
중국 소비 관련주에 포함되는 삼성전자(1783억원) 기아차(973억원) 현대차(936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에 랭크됐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