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민간 어린이집들이 오는 27일부터 1주일 동안 임시 휴원을 예고했다.

전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정부가 보육료를 동결시키고 규제만 강화하고 있다며 보육료를 현실화하지 않을 경우 집단 휴업을 강행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이 요구하는 ‘보육료 현실화’란 정부 지원 단가와 시·군·구 추가수납 한도액의 인상이다.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은 모두 1만5000여개로, 75만여명의 어린이가 다니고 있다. 만약 휴업이 현실화될 경우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가정에는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