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비메모리반도체 등 부품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합니다. 부품 분야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의 통합 전자부품연구소는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 들어섭니다. 28층짜리 2개 건물, 연면적 33만제곱미터에 반도체와 시스템LSI, 디스플레이 등 1만여명의 연구원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 연구소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흩어져 있는 부품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부품 부문은 그동안 12개 이상의 연구소가 흩어져 개별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습니다. 반도체와 비메모리반도체, LCD와 OLED 등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사업부가 달라 통합 연구에 한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최근 LCD사업부 분사, SMD·LED 흡수합병 등 사업 재편과 맞물려 통합연구소는 부품사업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부품 연구소 설립은 완제품 부문의 연구개발 DNA를 부품 부문에도 심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됩니다. 삼성전자의 완제품 부문은 이미 통합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DMC연구소라는 이름 아래 디지털영상연구소와 무선연구소, 네트워크 연구소, 생활가전연구소 등 15개가 넘는 연구소가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DMC연구소의 통합 연구 성과는 TV와 휴대폰 등 스마트 기기간의 경계를 허무는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부품 사업 강화에 주력해왔습니다. 지난해 반도체와 LCD를 모아 DS사업총괄로 조직을 재편했고 부품사업을 맡은 권오현 당시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부품 사업 강화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15조원, 디스플레이 6조6천억 등 부품 분야에만 2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차 창 밖에 나타난 슈퍼맨 "산호세가 어디요?" 영상 눈길 ㆍ中 아나, 눈 감아도 눈이 있네? ㆍ`공주 가슴을 힐끔?` 대통령 남편 영상에 폭소 ㆍ미쓰에이, 보일까 말까 아찔 붕대패션 ㆍ김준호, 스포츠 승부조작 연류 개그맨?..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