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전망 "유로존 올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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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23일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 국가의 경기침체가 유로존 경제 성장에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집행위는 올해 유로존 경제가 -0.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0.5% 성장이 예상됐다. 이처럼 전망치가 후퇴한 것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성장률은 각각 -1.3%와 -1%로 전망됐다. 오는 4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의 성장률 전망치는 0.6%에서 0.4%로 하향 조정됐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우 성장률 전망치가 0.6%로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리 렌 EU 통화·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유로존은 완만한 경기침체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금융시장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존 경제는 2009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시 유로존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4.3%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집행위는 올해 유로존 경제가 -0.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0.5% 성장이 예상됐다. 이처럼 전망치가 후퇴한 것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성장률은 각각 -1.3%와 -1%로 전망됐다. 오는 4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의 성장률 전망치는 0.6%에서 0.4%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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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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