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입당한 박원순 "강용석 용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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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국회·정권 바꿀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아들 주신씨의 병역 기피 의혹이 해소된 지 하루 만이다. 박 시장의 입당으로 민주당은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9명의 단체장을 갖게 됐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작은 힘이나마 더 큰 통합과 진정한 변화를 위해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012년 총선에서는 시민이 절대 권력을 이기고 참여가 낡은 정치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결국 국민이 국회를 바꾸고 대통령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아직 이기지 않았다”며 “개혁과 쇄신, 혁신과 통합에 민주당이 인색한 게 아니냐는 국민들의 우려에 귀기울여야 한다. 허벅지 살을 베어내는 심정으로 통 크게 더 많이 양보해야 한다”고 지지부진한 야권 통합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원인 9명의 단체장들이 모여 개혁해야 할 정책들을 논의하고 총선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의 대형마트 영업규제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주시 사례는 소극적이다. 더 강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내놓은 뉴타운 정책이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제갈공명이 와도 이보다 좋은 안을 만들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 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무소석 의원을 포함해 소문을 확대, 재생산한 모든 이들을 용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박 시장은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작은 힘이나마 더 큰 통합과 진정한 변화를 위해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012년 총선에서는 시민이 절대 권력을 이기고 참여가 낡은 정치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결국 국민이 국회를 바꾸고 대통령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아직 이기지 않았다”며 “개혁과 쇄신, 혁신과 통합에 민주당이 인색한 게 아니냐는 국민들의 우려에 귀기울여야 한다. 허벅지 살을 베어내는 심정으로 통 크게 더 많이 양보해야 한다”고 지지부진한 야권 통합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원인 9명의 단체장들이 모여 개혁해야 할 정책들을 논의하고 총선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의 대형마트 영업규제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주시 사례는 소극적이다. 더 강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내놓은 뉴타운 정책이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제갈공명이 와도 이보다 좋은 안을 만들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 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무소석 의원을 포함해 소문을 확대, 재생산한 모든 이들을 용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