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영상 교육 받고 PD 꿈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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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관학교가 뜬다 (2)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
영상·보건·전자통신 등 지역전략 사업과도 연계
영상·보건·전자통신 등 지역전략 사업과도 연계
고등학생인 김양이 이같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은 ‘기술사관육성사업’ 덕분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중소기업청이 예산을 투입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해온 이 사업은 특성화고와 전문대의 교육과정을 연계, 5~6년간의 교육을 통해 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양을 비롯한 43명의 공주정보고 기술사관을 교육하고 있는 김차근 공주영상대 교수는 “미리 집중 교육을 받은 이 학생들이 대학에 오면 대학원 수준의 고급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며 “천안 테크노타운 등 3D영상 관련 업체 등 지방 산업체들에도 고급 인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동의과학대가 동의공업고 해운대공고 부산공고와 손잡고 컴퓨터 응용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을, 부산정보대가 대양전자정보고 부일전자디자인고와 함께 전자 분야의 인력을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중기기술정보진흥원 관계자는 “사업 참여 기업과 학생을 병역 특례 대상으로 매칭하는 제도도 마련했다”며 “이들 사관이 대학을 졸업하는 4년 뒤쯤부터는 기업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