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앞으로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최근 2 주 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상향된 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해당 종목으로는 한국타이어, CJ오쇼핑, 오리온, LG전자를 제시했다.

조승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시장전체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하회폭이 과거 평균 수준에 그쳐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양호했다"며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어서 올 1, 2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성장할 최근 2주 실적 컨센서스 상향 조정 기업에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컨센서스가 안정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이후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많이 낮아졌다고 조 연구원은 전했다. 시장 전체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시장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2% 증가할 전망이고, 올해 연간으로는 18.3%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는 올 1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올수록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