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朴시장 아들 MRI 공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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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모씨(28)의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 박씨의 MRI(자기공명영상진단)와 CT(컴퓨터단층영상진단) 등 관련 자료를 직접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21일 “박 시장 측에서 박씨의 병역자료를 공개하는 것과는 별도로 병무청 차원에서 이를 직접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박 시장 측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그동안 본인의 동의 없이는 임의로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며 공개를 거부해왔다. 그러나 박씨가 정보공개에 동의하고 병역비리 의혹도 확산됨에 따라 적극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애초 박 시장 측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병무청이 함께 공개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박 시장 측이 직접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원칙적으로는 본인 직접 공개가 맞지만, 이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기관 신뢰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병무청 관계자는 21일 “박 시장 측에서 박씨의 병역자료를 공개하는 것과는 별도로 병무청 차원에서 이를 직접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박 시장 측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그동안 본인의 동의 없이는 임의로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며 공개를 거부해왔다. 그러나 박씨가 정보공개에 동의하고 병역비리 의혹도 확산됨에 따라 적극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애초 박 시장 측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병무청이 함께 공개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박 시장 측이 직접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원칙적으로는 본인 직접 공개가 맞지만, 이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기관 신뢰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