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외부출신 인사논란을 잠재우며 박원식 부총재보를 신임 부총재로 내정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김중수 총재의 치밀한 의도대로 흘러갔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근형 기자 전해주시죠. 한국은행이 이주열 부총재의 후임으로 박원식 부총재보를 내정했습니다. 박원식 부총재보는 김중수 총재가 취임할 당시 비서실장에서 총무국장과 부총재보를 거쳐 불과 2년만에 한국은행의 2인자 자리로 초고속 승진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당초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자신과 같은 KDI출신인 김준일 한은 경제연구원장을 부총재로 추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은 내부의 반발을 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결국 김 총재가 자신이 가장 총예하는 두 사람을 모두 한국은행의 요직에 들여놓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은행에서도 변두리에 속해있던 김준일 경제연구원장을 중앙 고위직인 부총재보로 내정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4월에 임기가 끝나는 부총재보 3명의 후임으로 김준일 경제연구원장을 비롯해 강준오 기획국장과 강태수 금융안정분석국장, 김종화 국제국장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늘어난 부총재보 한명은 한국은행 수석경제연구원 역할과 조사연구 분야를 총괄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장과 실장에서도 김 총재의 파격적인 인사스타일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조사국장 등 정책관련 주요 직책에 박사학위를 소지한 젊은 직원들을 전진 배치한 것입니다. 한국은행의 미래발전전략을 담당하는 기획협력국과 대외홍보활동을 전담하는 커뮤니케이션국에는 업무경험이 많고 추진력이 있는 부서장들을 임명했습니다. 한국은행 최초의 여성 부장과 2급직원 지역본부장도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시장부장에 한은 최초 여성부장으로 서영경 국제연구팀장을 보임했고 이철수 강원본부 기획조사부장을 2급출신으로서는 최초로 강원본부장으로 배치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직원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집행간부는 현 간부들의 임기가 끝나는 4월부터 정식 시행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차 안에서 눈만 먹고 두달간 버텨 ㆍ판다보다 귀한 희귀 곰은? "북극곰이 아닌데 흰 색이네?" ㆍ기자가 찍고도 놀란 사진, 보면 볼수록 신기해~ ㆍ윤승아 김무열 열애인정 "기분좋게 서로 알아가는 단계" ㆍ뱀 전용 도로? 갈라진 보도블럭 틈으로 교묘하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