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20일 신임 검사들에게 “경제·금융 지식 갖추라”고 주문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검사로서 필요한 실력과 균형감각을 갖추어 달라”며 “아무리 의욕적인 검사라고 하더라도 실력과 균형감각이 부족하면 불필요한 권한 남용을 하게 되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장관은 “사법연수원에서 배운 법률지식 뿐만 아니라 경제·금융 등 전문분야 지식을 갖추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법원,검찰에 대한 국민의 비판적인 시선을 다룬 영화들이 개봉돼 사회적 관심을 끌고있다“며 이같이 말한 뒤 ”이런 때일수록 누가 보더라도 공정한 검찰권을 행사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