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한 제품에 다기능이 … ‘가치소비’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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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혜택의 정도에 따라 소비가 이루어지는 ‘가치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에서부터 정보통신(IT) 상품에 이르기까지 한 가지 아이템으로 여러가지 효과와 기능을 가진 다양한 멀티(다기능)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개성을 살리면서도 멋과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소비패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최고 3배까지 상승하는 등 재고가 없어 판매를 못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태라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는 하트모양의 목걸이와 크리스털로 장식된 휴대용 USB가 결합할 수 있는 목걸이를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볼펜의 중간 부분을 열면 4GB 용량의 휴대용 USB가 장착돼 볼펜과 USB의 기능을 겸한 제품도 인기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멀티(다기능) 화장품은 여성들의 휴대화장품의 가짓수를 줄이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부산지역 롯데백화점 베네피트 화장품 매장에서는 볼터치와 립글로스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베네틴트’를 선보이고 있다.버츠비매장에서는 얼굴뿐 아니라 입술, 팔꿈치, 무릎, 두피 등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에 두루 사용가능한 ‘미라클쉘브 멀티밤’을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러쉬매장에서는 샤워젤과 샴푸의 기능을 합친 즉,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 가능한 멀티 클렌저 잇츠 레이닝 맨을 선보이고 있는데, 연꽃과 영국 웨일즈에서 생산한 꿀을 40% 함유해 건조한 피부보습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매장내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2층 보르보네제 핸드백 매장에서는 그 날의 패션과 기분에 따라 토트백, 숄더백, 백팩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매치할 수 있도록 스트랩(끈)을 탈부착할 수 있는 핸드백도 선보이고 있다.부산본점 6층 포커시스 매장에서는 포크가 탈부착되는 ‘와인 오프너’를 판매하고 있다.브라운매장에서는 믹서 기능은 물론 끓임, 젖기 기능이 더해져 영양죽, 이유식, 쨈 등 다양한 레시피를 쉽고 간편하게 가정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개념 믹서기까지 선보여 주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의류매장에서는 두 가지 아이템을 한꺼번에 모두 사용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트랜스포머형(Transformer) 상품이 인기다. 기온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보브 매장에서는 기존 코트가 베스트(조끼)를 내피로 채택 했던데서 벗어나, 베스트를 코트 밖으로 꺼내 새로운 디자인의 코트를 선보이고 있고, 가벼운 착용감의 카디건 스타일 재킷에 롱 베스트를 레이어드한 디자인으로, 코트 하나로 두 가지의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아웃도어 코오롱스포츠의 트레킹 재킷은 날씨와 기후조건에 따라 변형이 가능하고, 노스페이스의 하이밴트 재킷은 탈부착 가능한 내피로 날씨 변화에 쉽게 대처할 수 있어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본점 박영환 영업총괄팀장은 “가치소비가 늘고 있다는 말은 어느 때보다 알뜰한 소비를 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같은 가격이라도 여러 기능을 할 수 있는 멀티제품을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브랜드 마다 자체 개발에 노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에서부터 정보통신(IT) 상품에 이르기까지 한 가지 아이템으로 여러가지 효과와 기능을 가진 다양한 멀티(다기능)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개성을 살리면서도 멋과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소비패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최고 3배까지 상승하는 등 재고가 없어 판매를 못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태라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는 하트모양의 목걸이와 크리스털로 장식된 휴대용 USB가 결합할 수 있는 목걸이를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볼펜의 중간 부분을 열면 4GB 용량의 휴대용 USB가 장착돼 볼펜과 USB의 기능을 겸한 제품도 인기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멀티(다기능) 화장품은 여성들의 휴대화장품의 가짓수를 줄이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부산지역 롯데백화점 베네피트 화장품 매장에서는 볼터치와 립글로스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베네틴트’를 선보이고 있다.버츠비매장에서는 얼굴뿐 아니라 입술, 팔꿈치, 무릎, 두피 등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에 두루 사용가능한 ‘미라클쉘브 멀티밤’을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러쉬매장에서는 샤워젤과 샴푸의 기능을 합친 즉,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 가능한 멀티 클렌저 잇츠 레이닝 맨을 선보이고 있는데, 연꽃과 영국 웨일즈에서 생산한 꿀을 40% 함유해 건조한 피부보습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매장내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2층 보르보네제 핸드백 매장에서는 그 날의 패션과 기분에 따라 토트백, 숄더백, 백팩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매치할 수 있도록 스트랩(끈)을 탈부착할 수 있는 핸드백도 선보이고 있다.부산본점 6층 포커시스 매장에서는 포크가 탈부착되는 ‘와인 오프너’를 판매하고 있다.브라운매장에서는 믹서 기능은 물론 끓임, 젖기 기능이 더해져 영양죽, 이유식, 쨈 등 다양한 레시피를 쉽고 간편하게 가정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신개념 믹서기까지 선보여 주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의류매장에서는 두 가지 아이템을 한꺼번에 모두 사용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트랜스포머형(Transformer) 상품이 인기다. 기온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보브 매장에서는 기존 코트가 베스트(조끼)를 내피로 채택 했던데서 벗어나, 베스트를 코트 밖으로 꺼내 새로운 디자인의 코트를 선보이고 있고, 가벼운 착용감의 카디건 스타일 재킷에 롱 베스트를 레이어드한 디자인으로, 코트 하나로 두 가지의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아웃도어 코오롱스포츠의 트레킹 재킷은 날씨와 기후조건에 따라 변형이 가능하고, 노스페이스의 하이밴트 재킷은 탈부착 가능한 내피로 날씨 변화에 쉽게 대처할 수 있어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본점 박영환 영업총괄팀장은 “가치소비가 늘고 있다는 말은 어느 때보다 알뜰한 소비를 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같은 가격이라도 여러 기능을 할 수 있는 멀티제품을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브랜드 마다 자체 개발에 노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