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14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7센트(0.2%) 내린 배럴당 100.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4센트 상승한 배럴당 118.17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유럽 6개국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페인은 두 단계, 이탈리아,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몰타는 한 단계씩 등급이 낮아졌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이란이 곧 새 핵 프로젝트와 그간 거둔 핵 분야 성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핵개발을 둘러싸고 서방 국가간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유가 상승 요인이 됐다.

금값은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받을수 있을지 불투명한데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여 3일 연속 하락했다. 4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7.2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717.70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