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미래] "항공만으론 한계…상업수익 증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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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콘퍼런스 '트리니티 포럼'
인천공항공사가 주최하고 국제공항협의회(ACI)와 여행·상업분야 전문 잡지인 무디리포트가 공동 주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공항·상업분야 최고 국제 콘퍼런스인 ‘트리니티 포럼(Trinity Forum) 2012’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안젤라 기튼스 ACI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비(非)항공 수익이 공항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공항은 수익원을 다양화해 줄어든 여객과 화물의 충격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날 비항공 수익은 투자를 유인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소매, 주차, 부동산 영역의 성과는 공항 비즈니스모델의 부활에 매우 중요하고 공항의 최소 수익도 보장한다”고 말했다.
기튼스 사무총장은 공항·상업서비스 수준을 반영하기 위한 방안으로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 ‘ASQ 상업서비스’ 항목도 넣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행사 환영사에서 “세계 공항 대부분이 10년간 착륙료, 수하물시설 사용료 등 항공 직접수익의 정체로 투자와 서비스 제고를 위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항 면세점, 식음료 판매 등에서 발생하는 상업수익이 전통적인 항공서비스 수익을 대체할 수 있는 비즈니스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