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45포인트(0.17%) 떨어진 263.05로 장을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그리스 의회의 재정긴축안 승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애플 실적 기대감에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다음달 초 아이패드3 출시를 앞둔 애플은 이날 급등해 사상 처음으로 주가가 500달러를 돌파했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구글의 모토로라모빌리티 인수를 공식 승인했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스페인의 금융기관 15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수선물은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수선물은 장중 반등에 나서기도 했지만 하락 압력을 이기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2929계약을 팔아치웠다. 개인도 950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1923계약, 국가지자체는 1788계약을 사모았다.

전체 프로그램은 2757억원 매도 우위로 잠정집계됐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2262억원이,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05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날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는 0.67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만4611계약 줄어든 20만7502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289계약 늘어난 10만9109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