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함께 읽고 미리 풀고…"공부 재미에 푹~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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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습지
새학기 미리 준비하면 우리 아이도'공부의 神'
새학기 미리 준비하면 우리 아이도'공부의 神'
○학기중에도 생활계획표 짜야
학기가 시작되면 방학 때와 달리 생활계획표 없이도 시간을 계획적으로 잘 쓸 수 있을까. 물론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가이드라인이 형성되지만 그 이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학기 중 생활계획표를 작성하면 도움이 된다. 방과 후 활동이나 학원에 가는 시간이 매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1주일 단위로 계획표를 짜는 것이 좋다. 매일 또는 1주일 단위로 꼭 해야 할 사항들을 정해 점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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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새학년 교과서를 들고 오면 부모가 아이와 함께 하나하나 읽어나가는 것이 좋다. 아이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학습지도에 유익하다. 교과서를 쭉 훑어본 다음 아이가 이번 학기에 꼭 배워야 할 개념이 무엇인지 과목별로 짚어보자. ‘2학년 수학 목표는 구구단을 외우고 세 자릿수 셈을 익히는 것’, ‘국어 목표는 글을 읽고 주제를 파악하는 것’ 등으로 구체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학습의 핵심 개념들을 배우는 과정에서 부모가 도와줄 것과 아이 스스로 해야 할 것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
교과서를 예습할 때는 전체 목차를 보면서 대단원·중단원·소단원을 구분하고 각 단원의 학습 목표를 눈여겨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학습 목표는 교과 과정이 추구하는 목표이기 때문에 그것을 중심으로 모든 평가가 이뤄진다. 해당 단원을 공부하는 동안에는 학습 목표에서 제시한 내용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대신 본문은 편안하게 읽는다. 내용을 기억하려 하거나 단어 의미를 파악하려고 하는 등의 세심한 노력은 하지 않아도 된다. 조 팀장은 “본문이 끝나고 이어지는 탐구활동이나 실험, 모둠과제 등도 정답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 것보다는 ‘집필자가 왜 이 활동을 교과서에 넣었을까’ ‘이 활동이 학습목표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초등학생은 학습량 적절하게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학습 의욕이 낮은 아이에게는 새학년 교과서를 무작정 공부시키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교과서에 관심이 생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아이와 함께 교과서를 살펴보며 새학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예상하고 점검해 같이 준비하자고 한 후 교과서를 읽게 만들면 된다. 필요한 목록을 적고 왜 구입해야 하는지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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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는 선행학습이 중요
중학교는 초등학교에 비해 수업시간과 배우는 과목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수업시간은 1교시당 40분에서 45분으로, 과목 수는 종전 10개에서 필수 11과목·선택 5과목 등으로 많아진다. 모든 과목의 수업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산만한 학생은 쉽게 지칠 가능성이 있다. 입학 전 공부하는 습관과 집중력을 기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교과목의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과목별로 특성에 맞는 공부 방법도 필요하다.
국어는 교과서에 인용된 작품과 글을 중심으로 교과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종전보다 ‘문법’과 ‘문학’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비해야 한다. 다루는 글의 종류가 많아지기 때문에 평소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 다양한 글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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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는 봉사활동도 중요하다. 중학생 봉사활동 시간은 연간 15시간이며 학년당 6~8점을 내신 성적에 반영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