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1번홀 4퍼트…위창수 '아쉬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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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7년간 162개 대회 무승의 한을 풀려던 위창수(40)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3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위창수는 1번홀(파4)에서 발목을 잡혔다. 10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는 홀 1m 옆에 섰다. 충분히 파가 가능해 보였으나 파퍼트는 홀을 돌아나왔고 비슷한 거리에서 친 보기 퍼트마저 홀에서 튕겨나오며 ‘4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이후 위창수의 퍼트는 지독스럽게 들어가지 않았다.
가장 아까운 대목은 15번홀(파3)이었다. 티샷이 그린을 놓친 뒤 러프에서 친 어프로치샷은 깃대를 맞고 홀 1m 이내에 멈췄다.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 가볍게 파세이브를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파 퍼트가 홀 벽을 맞고 나와버렸다.
위창수는 16번홀(파4)에서 6m 버디, 17번홀(파4)에서 50㎝ 버디, 18번홀(파5)에서 1m 버디 등 3연속 버디를 했다. 15번홀에서 버디만 기록했어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위창수는 미국 PGA투어에서 5번째 2위를 했다. 그는 “후회는 없다. 짧은 퍼트를 여러 개 놓쳤지만 퍼트는 자신있다. 2위로 끝나 기쁘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우승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3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위창수는 1번홀(파4)에서 발목을 잡혔다. 10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는 홀 1m 옆에 섰다. 충분히 파가 가능해 보였으나 파퍼트는 홀을 돌아나왔고 비슷한 거리에서 친 보기 퍼트마저 홀에서 튕겨나오며 ‘4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이후 위창수의 퍼트는 지독스럽게 들어가지 않았다.
가장 아까운 대목은 15번홀(파3)이었다. 티샷이 그린을 놓친 뒤 러프에서 친 어프로치샷은 깃대를 맞고 홀 1m 이내에 멈췄다.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 가볍게 파세이브를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파 퍼트가 홀 벽을 맞고 나와버렸다.
위창수는 16번홀(파4)에서 6m 버디, 17번홀(파4)에서 50㎝ 버디, 18번홀(파5)에서 1m 버디 등 3연속 버디를 했다. 15번홀에서 버디만 기록했어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위창수는 미국 PGA투어에서 5번째 2위를 했다. 그는 “후회는 없다. 짧은 퍼트를 여러 개 놓쳤지만 퍼트는 자신있다. 2위로 끝나 기쁘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우승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