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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기업 '이사님은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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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감각으로 트렌드 따라잡기
    상장사 '31세 이하' 이사 100명
    미국 기업들이 20~30대 젊은 인재들을 이사회 멤버로 끌어들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최대 기업자문기관 ISS의 조사 결과를 인용, 미국 기업들이 2008년부터 이사회 멤버로 31세 이하의 인물들을 영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보도했다.

    ISS 자료에 따르면 2008~2011년 미국 상장기업에 합류한 31세 이하 이사가 총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헤드헌팅 전문업체 콘페리인터내셔널의 넬스 올슨 최고경영자(CEO)는 “주로 나이든 백인 남성을 이사진 멤버로 선호하던 미국 기업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젊은 이사를 기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빠르게 변하는 기업환경에서 새로운 경영 기법과 기술을 도입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WSJ는 ‘젊은피’의 대표적 인물로 인터넷 포털기업 IAC인터랙티브가 영입한 첼시 클린턴과 액티브네트워크, 트리닷컴 등 3개 정보기술(IT) 회사의 이사진 구성원으로 임명된 조지프 레빈 등을 꼽았다. 또 티켓 중개기업 틱스코퍼레이션과 콘택트렌즈 업체 유니렌즈비전의 바딤 퍼렐만(29), 스타벅스의 클라라 시(30)도 젊은 나이에 상장기업 이사로 등재됐다.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의 아들 브렛은 아이칸그룹에서 비디오게임투자를 총괄하다 2010년 게임업체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의 이사를 맡았으며, 헤지펀드 ‘밸류액트 캐피털’의 공동경영자(파트너)인 G 메이슨 모피트는 2007년 31세에 제약기업 VRX의 이사가 됐다.

    WSJ는 “신기술 개발은 물론 트렌드를 재빨리 읽어내야 하는 IT업계에서 특히 젊은 이사들이 환영받고 있다”고 전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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