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공룡 이랜드, 쌍용 대신 伊 코치넬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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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13일 지난해 '만나리나덕'을 인수했던 부라니(Burani)그룹으로부터 이번에는 코치넬리는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벨페', '피터스콧', '라리오' 등의 유럽 패션 브랜드를 사들인 바 있다.
코치넬리는 롯데, 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를 통해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 핸드백과 구두, 벨트 등 잡화류를 취급하고 있다. 세계 28개국에 약 1300개의 매장을 두고 2010년 기준으로 780억원 상당의 도매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이랜드는 쌍용건설 본입찰에 참여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테마파크 조성을 비롯해 향후 유통과 레저 시설 공사 수요가 그룹 내에서 많아 건설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쌍용건설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토 결과 쌍용건설 인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본입찰을 포기하기로 했다.
한편 이랜드는 사이판에 있는 리조트 ‘퍼시픽 아일랜즈 클럽 (PIC) 사이판’과 ‘사이판 팜스 리조트’'투어몰' 등 3개 업체를 이미 인수했다.
여기에 미국프로야구(MLB) 서부지역 최고 명문 구단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인수전까지 참여한 상태다. 이랜드는 다저스의 전 구단주 피터 오말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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