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한인 이민 3세가 미 공군 소장에 지명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9일 미 공군과 연방 상원 등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스콧 공군기지의 항공기동사령부(AMC)에서 복무하고 있는 마이클 D.김 준장은 지난해 12월15일 소장 진급자로 지명됐다. 김 준장은 하와이 이민 2세대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인 언론은 전했다.

1982년 메릴랜드대를 졸업한 이후 공군에 입대한 김 준장은 이후 독일, 아시아 등에서 주로 수송기 검사관으로 복무했다. 그는 5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도 갖고 있다. 2010년 2월 대령 진급 후 6년 만에 장성급에 오른 그는 약 2년 만에 또다시 소장 진급자로 지명돼 연방 상원 군사위 인준을 앞두고 있다.

한인 출신의 다른 장성으로는 지난해 정규군 최초로 한인 장성이 된 미 해병대 소속 대니얼 유 준장을 비롯해 하와이주 공군방위군 조지프 김 준장과 최근 준장 진급 예정자 명단에 포함된 존 M.조 대령 등이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