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51·1급)이 검찰에 세번째 출석했다.

조 비서관은 9일 오후 2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수행원 2명과 함께 나타났다. 조 비서관은 “300만원을 돌려받은 게 맞느냐”, “돈의 출처는 어디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기자들을 뿌리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박희태 캠프 비서관이었던 고명진씨(40)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고승덕 의원실로부터 돌려받은 300만원을 조 비서관에게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