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로 간편하게 김장담그기
겨울이 시작되면 모든 가정에서 월동준비를 시작한다. 월동준비 1순위로는 김장을 꼽기 마련이다. 김장은 엄동설한 3~4개월간을 위한 채소 저장 방법인데, 한국에서 행하는 독특한 행사로 이때 담근 김치를 김장김치라고 부른다.

김장김치는 배추․무를 주재료로 하고, 마늘․파․생강과 같은 향신용 채소를 부재료로 더하여 소금과 젓갈, 고춧가루로 간을 해 김치가 시지 않게 보관해 두고 먹는 침채류의 하나이다. 겨울에 채소가 나지 않았던 예전에는 비타민A․비타민C를 보충할 방법이 김치를 먹어 보충하는 방법뿐이었기 때문에 김장은 필수적인 월동준비였다.

이렇듯 겨울 월동준비로 필수적인 김장은 주로 직접 담그거나 시댁 혹은 친정에서 김치를 가져다 먹는 방법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김장철 풍속도가 변하고 있다. 김장을 하려면 재료를 준비하고 김치를 담그기까지 2~3일이 걸리는데, 이 때 가장 힘든 작업 중 하나인 배추 절이기를 집에서 직접 하기보다는 ‘절임배추’를 사용하여 담그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편리성을 추구하는 변화된 시대 흐름과 겨울철 월동준비인 김장이 만나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태어난 ‘절임배추’를 직접 기르고, 관리하여 브랜드로 탄생시킨 ‘참새와 방앗간(대표 박일수)’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99년 신규농업인후계자로 선정된 박일수 대표는 친환경 농업을 시작했고,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브랜드 ‘진도애’를 상품 등록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농산물 재배 과정을 블로그에 공개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신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절임배추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업체이다.

참새와 방앗간의 절임배추는 배추의 속이 알차고 단단하며 김장을 해도 오랫동안 무르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을 해야 하는 김장용 배추로 안성맞춤이다. 소비자의 주문과 동시에 농장에서 수확하여 절이기 때문에 신선도와 품질 역시 뛰어나다. 간혹 절임배추에 이용하는 소금을 신뢰할 수 없다는 소비자도 있지만 당사는 신안 군내산 천일염을 사용해 배추의 풍미를 한층 더했다.

회사 관계자는 “도시와 농촌간의 직거래 판매를 하여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애고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고 싶다”고 전했다.
'절임배추'로 간편하게 김장담그기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