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8일 아르바이트 대학생 50명에게 등록금 반액인 1억5000여 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오전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등록금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발된 아르바이트 대학생 50명의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28일부터 1월8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에는 전국 5000여 SPC 매장에서 총 500여 명의 아르바이트생이 지원했다. 이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브랜드의 신제품, 식품위생, 프로모션, 서비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젊은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자는 동반성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하반기에도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지난해 "우리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PC그룹은 지난 8월 동반성장 전략을 발표하면서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연간 100명씩 선발해 대학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고, 신입사원 공채의 10%를 아르바이트 대학생 중에서 선발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