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내수 채널 효율성 개선과 해외법인 성장으로 올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54만원 유지.

이 증권사 김혜림 연구원은 "설화수, 라네즈 등 주력 브랜드 성장과 백화점, 전문점 등 주요 채널 효율성 증가에 따른 내수 화장품부문 이익 개선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법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 8% 증가한 7531억원, 1593억원을 기록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견조한 성장으로 해외매출 비중은 2011년 12.8%에서 2012년 14.1%, 2013년 15.9%로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법인은 마몽드, 라네즈 등 기존 브랜드의 백화점 채널 증가와 1분기 방문판매사업 개시, 3분기 관계사인 이니스프리 진출 등으로 추가 성장 여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을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도 지속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또 "시장 지배자로서 안정적인 내수 실적과 견고한 브랜드로열티를 기반으로 한 해외실적 성장성 고려 시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