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1호 경제·경영시험 TESAT] 주니어 테샛 첫 시험…동아리 대항전 '후끈'
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TESAT) 제14회 시험이 오는 12일(일요일) 오전 10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수원 창원·마산 제주 등 전국 14개 일반 고사장과 5개 특별고사장에서 시행된다. 또 같은 날 중학생과 초등학교 고학년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주니어 테샛(J-TESAT) 1회 시험이 서울 영동중에서 치러진다.

50명(고교생은 30명) 이상이 응시하는 대학이나 단체가 고사장을 자체 마련할 경우 테샛위원회가 감독관을 파견, 시험을 치르게 되는 테샛 특별고사장은 고려대와 인하대, 성신여대, 경기대, 신성고 등에 마련됐다.

특별고사장을 포함, 테샛에 응시하는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 사인펜 △수정테이프 등을 소지하고 오전 9시30분까지 해당 고사실에 입실해야 한다. 주니어 테샛에 응시하는 청소년은 △수험표 △컴퓨터 사인펜 △수정테이프 등을 지참하고 오전 9시30분까지 해당 고사실에 들어가야 한다. 주니어 테샛 응시자는 신분증은 필요없고 대신 수험표를 꼭 갖고 와야 한다.

고사장엔 주차장 시설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테샛 신분증으론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기간 만료 이전의 여권, 공무원증,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확인서, 중·고교 학생증 등이 인정된다. 대학 학생증은 신분증으로 인정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군인의 경우 장교 및 부사관 신분증이나 군무원증, 테샛 정기시험 신분확인 증명서(테샛 홈페이지에서 출력)를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을 갖고 오지 않으면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입실시간인 오전 9시30분이 지나면 감독관이 휴대폰과 소지품을 수거한 후 OMR카드와 문제지를 나눠준다. 14회 테샛 문제지와 1회 주니어 테샛 문제지는 각각 12쪽, 8쪽이다.
[국가공인1호 경제·경영시험 TESAT] 주니어 테샛 첫 시험…동아리 대항전 '후끈'
수험생들은 문제지 표지에 이름과 수험번호를 적은 후 감독관 지시에 따라 시험지를 개봉하고 편집·인쇄 상태를 확인한다. 시험 시간은 테샛이 100분, 주니어 테샛은 60분이다.

시험 도중 감독관이 신분증(수험표)과 신원을 확인하고 답안지에 서명한다. 시험이 끝난 후 문제지는 답안지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부정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성적 무효처리는 물론 2년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성적 발표일은 2월21일(화)로 예정돼 있으나 앞당겨질 수도 있다. 성적표는 홈페이지(www.tesat.or.kr)를 통해 출력할 수 있다.

문제에 이의가 있으면 시험 종료 후 테샛 홈페이지에 의견을 올려주면 테샛위원회가 바로 처리한다. 14회 테샛과 1회 주니어 테샛의 난이도는 300점 만점에 평균 180점(100점 만점 기준 60점)이 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테샛에서도 대학과 고교동아리 대항전이 열린다. 동아리 대항전은 동아리 회원이 단체로 응시한 뒤 상위 5명의 평균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이다.

대학에선 서울대 ‘s.e.t.s’, 성균관대 ‘다산금융반’과 ‘DTS’, 명지대 ‘테샛 동아리’, 경기대 ‘Green rich’, 울산대 ‘C.S.I’, 창원대 ‘pace maker’, 연합 동아리인 ‘한국상경학회’와 ‘부경시사경제토론회’, ‘금융계량연구회’, 고교에선 대원외고 ‘싸이코노미언스’와 ‘베리타스’, 한국외대부속 용인외고 ‘Rational People’과 ‘PYLON’, 명덕외고 ‘M-class’, 민족사관고 ‘ECORUM’, 서울 국제고 ‘세.나.원’, 유성여고 ‘이코지먼트’, 건대부고 ‘경제신문 읽기반’ 등 30개 동아리들이 대항전에 참여한다.

테샛위원회는 각 팀 상위 5인까지 합계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 대학과 고교생 분야로 나눠 우수동아리를 시상하고 소정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개인 성적 우수자도 고교생 대학생 일반으로 구분해 시상한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