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웅진 회장 "코웨이 팔아 자금난 우려 해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과 인터뷰
윤 회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핵심 계열사인 웅진코웨이 매각 배경에 대해 “웅진코웨이 같은 좋은 회사를 팔게 돼 안타깝지만 다른 회사를 내놓으면 자금난도 풀리지 않고 시장에서의 논란도 해소되지 않아 정면돌파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웅진코웨이는 1만8000명의 방문판매 관리원(코디)이 350만명의 고객과 늘 대화하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한 판매채널을 갖고 있다”며 “가전제품 회사뿐 아니라 신용카드 이동통신사 등 누구라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업황이 어려운 건설업(극동건설)을 껴안은 이유와 관련, “건설사는 지금 내놓으면 살 사람도 없을 뿐더러 형편없는 가격에 팔릴 것”이라며 “2~3년 정도 가지고 있으면 돈이 다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일각에서 ‘웅진그룹이 시간을 벌기 위해 웅진코웨이 매각이란 어려운 카드를 꺼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저는 사업을 하면서 한번도 변칙과 편법을 쓰지 않았다”며 “대꾸할 가치가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