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약 5000억원을 투입하는 종자개발 사업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골든시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운영지원센터가 다음달 문을 연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4911억원을 투입, 민간이 ‘금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벼 감자 옥수수 배추 등 20개 이상 종자를 수출 전략형 품종으로 개발하면 2030년에는 종자 수출로 50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음달 출범하는 운영지원센터는 1단계로 6월까지 수출 대상국의 시장 동향을 면밀히 검토한 뒤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한다. 이어 2단계로 품목별 종자 수출전략에 따라 사업단위별로 세부과제를 확정한다. 운영지원센터장은 종자 개발 전문가 중 공모를 통해 오는 19일 임명할 계획이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