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 웅진코웨이를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를 외부에 매각하고 이 자금을 활용해 태양광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웅진그룹이 생활환경가전 전문 계열사 웅진코웨이를 매각합니다. 웅진코웨이의 자회사인 웅진케미칼과 이제 막 흑자 전환을 바라보고 있는 화장품 사업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습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1조7천억원, 영업이익률 14%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수기와 비데 등 생활가전 시장에서 탄탄한 방문판매망과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웅진코웨이가 매각되면 생활가전시장 판도가 하루아침에 뒤집힐 전망입니다. 웅진그룹은 현재 외국계 투자은행에 입찰제안서를 발송한 상태인데, 시장에서는 웅진코웨이의 몸값이 2조원대 전후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웅진그룹은 태양광 에너지 등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에서 코웨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정희 / 웅진그룹 상무 "(웅진코웨이가) 글로벌 관점에서도 특별한 모델이어서 해외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질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 뿐 아니라 어떤 업체가 운영을 하게 되더라도 윈윈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웨이를 매각한 이후 웅진그룹이 힘을 실어줄 계열사는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 웅진에너지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잉곳 양산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웅진폴리실리콘 역시 5천톤 규모의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웅진그룹은 상반기 중 코웨이 매각을 완료하고, 이들 계열사에 대한 투자를 늘려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서 글로벌 탑3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학무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웅진폴리실리콘이나 웅진에너지 등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하는 업체 입장에선 지금처럼 시장 안좋을 때 현금확보가 돼있어야 하니까.." 1980년 설립돼 생활가전과 교육, 식품, 에너지까지 15개의 계열사를 거느려온 웅진그룹.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던 덩치 큰 계열사를 매각하면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가장 부러운 커플` 英 최고령 잉꼬부부 ㆍ호랑이 호드름 콧물이 줄줄 "감기 걸렸나봐~" ㆍ주인을 잘못 만났어 "주인 너 이 자식 내리기만 해봐라" ㆍ ‘해괴망측? 노출?’ 그들은 튀어야 산다 ㆍ김희선 "남편 말고 시아버지가 능력자" 발언, 알고보니..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