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지난해 366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6일 발표했다. 매출은 9.9% 감소한 7조187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불황과 선박 공급 과잉으로 물동량과 운임이 하락해 매출이 줄었고, 고유가로 인한 원가 부담과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에 따른 영업 관련 기타비용 증가로 이익까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전년보다 11.7% 늘어난 4조6238억원의 매출과 44.7% 감소한 377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4분기엔 911억원의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0.3%, 60.8% 줄어든 1조1496억원과 63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제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48.6% 증가했다. 매출도 1조2438억원으로 6.5%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8.8% 감소해 63억원에 그쳤다. NI스틸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8%, 15.1% 증가한 1072억원과 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