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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 인턴때 케네디 불륜녀' 회고록…"재클린 침실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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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불륜 관계였던 백악관 인턴 출신의 여성이 회고록을 발간하며 그간의 이야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BBC 인터넷판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미미 비어드슬리 앨포드(69)가 회고록 '원스 어폰 어 시크릿(Once Upon a Secret)'를 통해 케네디와 처음 관계를 맺게 된 순간부터 케네디가 암살되기 며칠 전까지의 일들을 상세하게 담았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앨포드는 케네디가 대통령을 재직할 당시 19세의 나이로 백악관 공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녀는 회고록에서 1962년 케네디로부터 백안관 수영장 파티에 초대받은 날 영부인의 침실에서 처음으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앨포드가 워싱턴을 떠난 뒤에도 케네디와의 불륜 관계는 계속됐다.

    케네디가 암살되기 일주일 전에도 잠자리를 함께 했다고 앨포드는 주장했다.

    또한 케네디가 아들인 패트릭을 잃었을때 케네디의 곁에서 그를 위로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당시 케네디는 수북히 쌓인 위로 편지들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다"며 "나도 그와 함께 슬퍼했다"고 말했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사태'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당시 소련이 쿠바에 미국을 겨냥한 핵미사일을 배치하려고 시도해 미국과 소련간에 핵전쟁 발발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앨포드는 당시를 떠올리며 "케네디가 아이들이 죽는 것보다 빨갱이가 되는 편이 낫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의 관계는 2003년 전기작가인 로버트 댈렉이 케네디의 전기를 내놓으면서 폭로해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댈렉은 전기에서 케네디는 1962년 6월 앨포드와 관계를 갖기 시작했으며 19살의 인턴은 "키크고 날씬하고 아름다웠다"고 묘사했다.

    당시 앨포드는 케네디가 암살될 때인 1963년 11월까지 성관계가 지속됐다는 짧은 진술만 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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